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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2023 & 2024 오랜만의 회고

by titaniumm 2025. 1. 2.

서론

2년 만에 블로그 글을 다시 작성한다. 시간은 참 빠르다. 마지막 글을 석사 졸업 후 다녀온 발리 여행으로 작성하려했다. 분명 작성하고 있었는데.. 이후에 2년이 지나갔다. 

 

우선 박사 1년차였던 2023년, 2년차였던 2024년을 생각나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회고해보려고 한다. 

2023년

상반기에는 좋은 소식이 있었다. 석사 논문으로 제출했던 저널에서 Accecpt을 받았다. Impact Factor도 굉장히 높은 저널이라 사실 Reject을 생각하며 제출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던거 같다. 리뷰해주는 2~3명의 리뷰어들이 쉽게 통과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에는 내가 졸업하고 높은 확률로 입사하게 될 기업의 연수원으로 2주 정도 들어갔다. 머신러닝 조교 역할 때문이다. 2023년 여름에 가서 조교를 했을때는 엄청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던거 같은데, 2024년 여름에는 왤케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보통은 익숙해져서 덜 힘들어지는데 말이다. 

 

2023년은 1년동안 L사와 수행했던 연구과제도 잊지 못할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그분들도 너무했다. 회의 전날 오후에 미리 보내준 PPT에 수정사항들을 항상 요구했다. 수정사항과 방향성을 정하려고 회의를 하는것 아닌가. 무리한 요구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과 팀원들을 괴롭혀야하는것 사이에서 힘들었다. 

 

연말에는 제안서까지.. 2023년은 성실한 일꾼이였다. 그리고 9월 골프를 시작했다. 연구실 업무 특성상 내가 가게될 회사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많다. 어떤 분에게 한시간이 넘게 골프의 중요성에 대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골프를 시작했다. 

 

사실 나는 골프를 초6때 어학연수 시절 엄청 많이 쳤다. 홈스테이와 함께 매주 라운딩을 다녔다. 그래서 골프채도 집에 다 가져왔다. 15년만에 아직도 보관되어 있는 골프채를 다시 열어봤다. 아빠에게 채도 선물했는데 15년동안 뜯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그 채로 골프를 다시 시작했다. 어렸을때 이미 좋은 기억이 많아서 골프를 즐길꺼라는 확신이 있었다. 

 

 

2024년

골프를 매일 연습한지 3~4달 온몸이 아팠다. 특히, 연초에 뒷목, 등, 손목, 장염, 감기 등 1달 넘게 여기저기가 다 아파서 이게 아홉수인가 이런생각까지 들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나는 1년 동안 거의 매일 골프를 쳤다. 말레이시아, 미국을 가서도 골프를 쳤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새벽 5시반에 안산으로 가서 골프를 쳤다. 석사와 박사1년차때 열심히 일한것에 대한 보상심리일까. 연구실 업무들을 최소화하고 싶었다. 연구실 업무를 최소화하면서 내가 하고싶은것을 정말 다 해본 1년이였다.  

 

학회 참여로 미국 시애틀에 갔다. 영어로 발표도 하고, 렌트카로 벤쿠버와 포틀랜드도 돌아다녔다. 15년 전에 살던 캐나다 집도 방문해봤다. 물론,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언젠간 다시 가봐야지 하던 소원을 이뤘다. 

 

2025년은?

2023년은 업무가 많았고, 2024년은 업무를 최소하하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했다. 2025년은 둘 다 적당히 하려고 한다.
졸업 논문도 작성해야 하고, 일도 작년보단 더 해야한다. 물론, 골프도 작년만큼은 투자하지 못하겠지만 최대한 하려고 한다. 올해의 Keyword는

 

- 논문

- 골프

- 헬스

- 절약

이다!

 

아 그리고 진로 고민도 있지만... 이건 나중에 다시 작성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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